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액티브 후드 시스템 점검' 경고 원인과 해결법 총정리(시동 안 걸릴 때 실제 사례)

by 우슬희 2025. 10. 26.

차를 타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시동이 전혀 안 걸리는 거예요. 계기판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점검하세요"라는 문구만 덩그러니 뜨고, 계속 시도해도 시동이 안걸렸습니다. 문제는 배터리를 교체한 지 겨우 2주밖에 안 됐다는것. 그래서 순간 '이거 배터리 문제는 아닌데?' 싶었어요. 며칠 동안 차를 안 몰긴 했지만.. 결국 긴급출동을 불렀습니다. 기사님이 전압계를 대보는데, 전기가 어딘가에서 새고있다고 배터리가 0이라고 하는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점검 경고가 뜨는 이유와 실제사례 예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동 안 걸릴 때 '액티브 후드 시스템 점검' 경고가 뜨는 이유

 

 

 

'액티브 후드 시스템 점검' 경고 문구, 사실 생각보다 자주 뜹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보행자 충돌 시 보닛을 살짝 들어올려 충격을 줄이는 안전 장치입니다. 그런데 이 장치가 정상 작동하려면 차량의 전압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배터리 전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면 시스템이 "이상 신호"로 인식하고 바로 경고를 띄어버립니다. 즉, 실제 고장이 아니라 전압이 약해진 상태에서 나오는 경고인 거죠.

 

 

 

 

 

요즘 차들은 전자장치가 워낙 많다보니 몇 일만 시동 안 걸어도 대기전류가 조금씩 배터리를 깎아먹습니다. 특히 블랙박스 주차모드나 해이패스 같은 장치들이 계속 전기를 잡아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동이 안 걸린다고요? '대기전류 누전' 원인과 해결 방법

 

 

 

긴급출동을 불러서 기사님이 "배터리가 나간것 같다"라고 얘기하셨습니다. 배터리 교체한지 2주밖에 안됐다고 해더니 전기가 어디선가 새고있어서 배터리에 있는 전기를 다 끌어쓴것같다 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님 말대로 점프선을 연결하니 시동은 바로 걸렸어요. 그런데 새 배터리인데도 완전 방전이라니, 이상하죠?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보니 "대기전류(전기가 새는 양)"가 기준치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원인은 블랙박스 주차모드.
평소 주차 중에도 계속 작동하다 보니, 차를 3~4일만 안 써도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돼버렸던 거예요. 해당 회로의 전원선을 분리하고 전력 소모량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한 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이후엔 이렇게 관리했습니다.

· 주차할 땐 블랙박스 주차모드 OFF

· 한 주에 한번은 꼭 30분 이상 주행해서 배터리충전

· 배터리 단자 주변 청소(이물질 있으면 충전 불량)

· 전압이 자주 떨어지는 겨울철엔 보조 충전기 사용

 

이렇게만 해도 그 뒤로는 한 번도 방전된 적이 없어습니다.

 

 

 

 

시동이 안 걸릴 때 기억해야 할 포인트

 

 

①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액티브 후드 시스템 점검 경고가 함께 뜬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황하지 않고 보험사의 긴급출동을 호출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억지로 시동을 반복 시도하기보다, 차량의 전원 상태와 경고등을 함께 확인해 기사에게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긴급 출동 기사로부터 "배터리가 나갔다"는 진단을 받았더라도, 최근 교체 이력이 있다면 단순 교체로 끝내지 말고 누전 의심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기사에게 '전류 누설 점검 가능여부'를 물어보거나, 정비소에서 누전 테스트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터리를 계속 교체만 하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뿐입니다.

 

 

 

③정비소에 방문했다면, 반드시 액티브 후드 시스템 모듈 진단과 오류 코드 확인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 시스템은 충격 센서뿐 아니라 보닛과 연결된 힌지, 배선까지 전부 전력을 소모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듈이 오작동하면 시동이 차단됩니다. 간혹 모듈 초기화만으로도 경고등이 사라지고 정상 시동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④비용 측면에서는 무조건 교체보다 "원인 진단 후 부분 수리"가 우선입니다. 액티브 후드 모듈은 교체 시 100만 원 이상이 들기도 하지만, 센서 접촉 불량이나 배선 정리만으로 해결되는 경우 비용이 5만~10만원 수준에 그칩니다. 따라서 '교체가 필요한 고장인지' 반드시 정비사에게 명확히 설명을 요청해야 합니다.

 

 

 

⑤시동 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블랙박스 상시 녹화를 필요시 주차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차 후 엔진룸 내부에 수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건조 시간을 확보하거나, 우천 상황 이후에는 경고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작은 관심이 큰 고장을 막아줍니다.

 

 

 

 

 

 

 

시동 불량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차량의 전자 시스템이 위험 신호를 보내는 중요한 징후입니다. 특히 '액티브 후드 시스템 점검' 경고가 나타난다면 배터리뿐 아니라 센서와 모듈, 누전 가능성까지 점검해야 합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안전한 주행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