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인천에 있는 연안부두에 자주 갑니다. 5월 4일 어제는 토요일에 어린이날이 껴있는 황금연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회를 사기 힘들지 않았고, 호떡이나 커피등 주전부리 사 먹을 때는 여유로웠습니다. 그리고 못 지나다닐 정도로 붐비지 않아서 구경하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시장에 오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호떡도 하나 사 먹으며 우리의 목적인 회를 사러 가보았습니다.



여러 군데 구경하며 지나다니다가 아주머니가 엄청 친절하셔서 청정수산이라는 곳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불친절한 곳도 많아서 괜히 마음 상하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청정수산은 엄청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물어봐도 다 친절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광어회를 좋아해서 광어회만 구입했습니다. 어른 2명에 초등학생 1명인데도 회를 엄청 좋아해서 좀 큰 사이즈 광어를 샀습니다. 그리고 산 낙지도 2마리 사고 멍게는 서비스로 넣어주셨습니다. 전복죽도 해먹을 예정이어서 전복도 4마리 만원에 샀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 절차
1. 행사에 참여중인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합니다.
2. 구입한 점포에서 점포주에게 핸드폰 번호를 알려드리고 영수증을 받습니다.
3. 번호를 가르켜준 핸드폰과 영수증을 들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장에 가서 줄을 섭니다.
4. 행사장에서 국산품을 산것이 맞는지, 개인카드가 맞는지, 핸드폰인증 등 본인 확인을 확인합니다.
5. 가격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 기준
참여 점포에서 당일 34,000원 이상 구입하면 온누리 상품권 1만 원을 환급받습니다. 그리고 당일 67,000원 이상 구입하게 되면 온누리 상품권 2만 원을 환급받게 됩니다. 환급받은 온누리 상품권은 당일 바로 다른 점포에서도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부스 운영날짜, 운영시간
2024년 5.3(금)~ 5.14(화)까지 12일간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입니다. 당일에 산 영수증으로 환급이 가능하고, 휴일에는 환급부스 줄이 더 길 수도 있으니 이른 시간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환급부스에 줄 서서 기다리는데 바로 앞 가게에서 파는 델리만쥬랑 수제와플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안 사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7번 Day Day라는 가게인데 다른 가게와 달리 빨간색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한눈에 딱 띄었습니다. 이 가게는 겨울에 붕어빵을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또 가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가보니 붕어빵에서 델리만쥬로 바뀌어있네요. 겨울에 붕어빵을 사 먹었었는데 팥이랑 슈크림이 어찌나 많던지 너무 맛있어서 연안부두 갈 때마다 생각나는 가게였습니다. 역시나 델리만쥬를 사먹어보니 델리만쥬에 슈크림이 폭탄으로 들어있네요. 재료 안 아끼고 팍팍 넣어주시는 친절한 사장님입니다. 다음에는 인절미빙수 쉐이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가게도 깔끔하고 너무 친절하셔서 단골가게가 되야겠습니다. 오래오래 장사해 주세요!!!!

줄이 길었었는데, 델리만쥬를 먹으면서 기다리니 금방 내 차례가 됐습니다. 손 빠른 행사직원분들이 일처리를 빠르게 해 주셔서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운 5월이었는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광어회, 산 낙지(서비스 멍게), 전복까지 구입해서 7만 원이 되어 온누리 상품권 2만 원을 환급받았습니다. 환급받은 온누리 상품권은 바로 사용이 가능해서, 실제금액은 7만원이였지만 5만원으로 다 사게 됐습니다. 그리고 환급받은 2만원으로 다른 물건을 살고 있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2만원을 들고 주위에 있는 건어물가게에 갔습니다. 고추장 멸치볶음을 좋아해서 볶음용 멸치를 사고 쥐포도 샀습니다. 멸치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고 멸치똥 뗄 필요 없어서 너무 좋네요. 쥐포도 샀으니 오늘 저녁에 맥주안주 당첨입니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계속했으면 좋겠네요.

연안부두 종합어시장 주차장입니다
주소는 인천 중구 축항대로 118번 길 18을 검색하면 아래 지도에 있는 주차장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주차장은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만차입니다. 그래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아는 사람들은 조금 멀더라도 눈치껏 거리에 주차하기도 합니다.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에 가려면 항상 주차장이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공터가 엄청 넓어서 주차난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공사 중이었고, 언제 오픈할지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집에 오자마자 세팅도 전에 산 낙지 좋아하는 아들이 산낙지 먼저 오픈해 버립니다. 엄청 싱싱해서 계속 살아 움직여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광어를 바로 손질해 줘서 너무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가 끝나기 전에 조만간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집에 오니 아까 먹었던 델리만쥬도 생각이 나네요.. 오늘도 다이어트 실패했지만 행복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