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길에서 빨갛게 익은 주목나무열매를 보면 앵두처럼 탐스럽게 보여 아이들이나 강아지가 입에 넣으려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목나무열매는 앵두와 달리 먹을 수 없는 부분이 있고, 독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주목나무열매는 먹는 법이 있을까요? 또 앵두와는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요? 강아지가 먹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요?

주목나무열매 먹는법

주목나무열내는 겉으로 보기에 앵두처럼 먹음직스럽지만, 사실 일반적으로는 먹지 않는 열매입니다. 빨간과육 부분은 무독성이지만, 그 속의 씨앗에는 탁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삼킬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새들은 과육만 먹고 씨앗은 배설을 통해 퍼뜨리기도 하지만, 사람이나 동물이 씨앗을 삼키면 구토, 어지럼증,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목나무열매 먹는법"이라고 하면, 사실상 먹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전통적으로 약재에 활용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전문 지식 없이 시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주목나무열매와 앵두의 다른점


주목나무열매는 앵두와 가장 많이 헷갈리는 열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앵두는 둥글고 매끈하며 가지에 꼭지가 달려 체리처럼 주렁주렁 매달립니다. 반면 주목나무열매는 침엽수잎 사이사이에 박힌 듯 붙어 있으며, 열매 아래가 뻥 뚫린 컵 모양입니다.
또한 앵두는 초여름에 열리며 달콤새콤한 맛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입니다. 주목나무열매는 가을에 익고, 겉 과육은 무해하지만 씨앗에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습니다. 계절, 모양, 맛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산책할 때 알려주면 좋습니다.
주목나무열매 강아지가 먹었는데 괜찮을까?
만약 강아지가 주목나무열매를 먹었다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호기심에 낯선 열매를 입에 넣는 경우가 많지만, 주목나무 씨앗 속 독성은 사람보다 체구가 작은 동물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먹은 양이 적더라도 구토, 침 흘림, 무기력,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주목나무열매를 씹었거나 삼킨 것이 확실하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고, 먹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산책 시 아이나 강아지가 낯선 열매를 주워 먹지 않도록 미리 교육하고,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주목나무열매는 앵두와 달리 씨앗 속에 독성이 있어 사람이 먹을 수 없으며, 강아지가 먹었을 경우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겉모습은 예쁘고 매혹적이지만 안전을 위해 구경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아이와 산책할 때는 앵두와 주목나무열매의 차이를 알려주고, 강아지는 주워 먹지 않도록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